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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간 순환





 

피곤하지 않고 늘 활력 있는 몸, 에너지 넘치는 건강한 체력을 의미하는 정력, 우리 몸을 방어하는 면역력까지 이 세가지는 모두 위-장-간 순환 시스템이 잘 작동해야 가능합니다.

우리 몸에는 다양한 순환 시스템이 있습니다.


첫째, 산소와 영양분을 몸 속 곳곳에 배달하는 혈액 순환 시스템

둘째, 면역세포가 지나다니고 노폐물이 빠져나가는 림프 순환 시스템

셋째, 오늘의 주제인 위-장-간으로 이어지는 소화기관의 순환 시스템입니다.



음식을 먹고 소화를 시켜 장으로 내려 보내면, 여기서 각종 에너지 성분이 혈액을 타고 간으로 이동하고 간에서 우리의 몸의 정력, 활력, 면역력에 연관된 호르몬 재료들이 만들어져 다시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도는 건데요. 이 소화 순환계가 제대로 돌지 못하면 에너지가 만들어지지 못해 늘 피곤한 상태 즉 만성 피로가 반복되고 면역력도 떨어져 질병에 쉽게 걸리게 됩니다. 또한 직접적인 성 호르몬 역시 이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즉, 만성통증부터, 위/장 기능 저하, 만성 피로, 면역력 저하 등이 모두 공통적으로 소화기관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식도를 통해 들어온 음식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위는 소화효소를 분비해 음식물을 섞고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장으로 이동한 음식물은 더 작게 분해되어 장의 촘촘하고 넓은 점막을 통해 혈관으로 흡수됩니다. 이때, 위와 장에서 소화효소들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음식물이 제대로 부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장에서 흡수도 되지 않습니다.

 
위와 장에서 흡수된 영양소는 간문맥이라는 특별한 혈관을 통해 간으로 들어가는데 이때 장에서 건강한 재료를 올려 보내느냐, 장 환경이 좋지 않아 나쁜 물질을 올려 보내느냐에 따라 간에서 어떤 물질을 얼마나 건강하게 만들어 내는 지가 결정됩니다.

간문맥 = 위장관과 비장에서 나온 혈액이 간으로 들어가는 혈관으로 음식으로부터 나온 영양소가 풍부한 혈액이 이동하는 통로이다.
간은 이 통로를 통해 영양소도 공급받지만 위장관을 통해 소화, 흡수된 환경호르몬/독소들을 간에서 해독하게 된다.



간에서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 중 80%가 만들어지는데 이것은 성 호르몬과 피로에 대응하기 위해 나오는 코티솔의 재료가 됩니다.
 
코티솔 = 항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으면: 근육감소, 골다공증, 복부비만,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수치가 낮으면: 스트레스 대응력 감소, 면역저하, 만성피로, 전신쇠약, 식욕부진, 오심, 저혈압

또 나머지 갑상선 호르몬, 성장 호르몬 등 많은 호르몬이 아미노산이라는 단백질 구성물질로 만들어 지는데 역시, 장에서 섭취한 재료들로 간에서 가공됩니다.

결국 위에서 소화를 잘 못하거나 장 환경이 좋지 않아 양질의 재료를 흡수하지 못하면 결국 간에서 가공 및 합성이 되지 않아 재료 수급의 문제로 호르몬 생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갑상선 호르몬과 부신 호르몬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간에서 생산되지는 않지만 위/장/간을 통해 재료를 전달받아야만 원활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호르몬 이외에도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 백혈구를 자극해 면역력을 활성화시키는 도파민,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어 우리 몸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아드레날린 같은 신경전달 물질들의 상당량이 장에서 생성되는데 장이 좋지 않으면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같은 바이러스가 몸에 침입했을 때 싸워야 하는 면역세포를 훈련시키는 곳이 바로 장입니다. 장점막 아래에는 많은 면역세포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면역세포들을 도와주는 호르몬들이 있는데 인슐린과 멜라토닌 호르몬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음식물을 섭취해서 혈당이 올라가면 인슐린이 분비되어 세포내로 당을 이동시켜 에너지를 만듭니다. 그러나 설탕이나 밀가루 음식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장기적으로 섭취하다 보면 인슐린 기능에 문제가 생겨 혈당이 올랐을 때 세포내로 잘 들여보내지 못하게 되고 에너지 생산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하고, 대사증후군이나 당뇨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관 순환 시스템이 망가져 인슐린 호르몬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세포에서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고 결국 우리 몸을 수리할 힘이 빠져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멜라토닌 역시 수면을 통해 교감신경을 안정화 시켜 스트레스를 제어하는 아드레날린/코티솔의 과도한 분비를 억제하여 혈압 상승을 막고, 비만이 되고 혈당이 올라 당뇨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합니다. 또 다른 역할은 체내에서 강력한 항산화 능력을 발휘하여 세포를 산화시키고 공격하는 활성산소가 세포를 망가뜨리지 못하게 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 호르몬 대사가 잘 되려면, 그 재료가 되는 단백질의 소화와 흡수가 잘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산 분비가 잘 되어야 하고, 장에서 흡수도 잘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얻은 영양소를 또 간이 잘 가공해서 아미노산에서부터 단백질을 잘 합성해야 합니다.

위-장-간 뿐만 아니라, 이런 장기를 조절하는 것이 자율신경인데 이것은 또 척추 균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자율신경계가 안정이 되면 장운동이 원활해지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기능적 저산소증을 방지해서 에너지 대사를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과 척추균형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자세하게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연세이너힐에서는 위-장-간 순환 시스템을 개선하고 정상화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정확한 원인분석을 위한 기능의학검사를 선행하여 그 근거에 의거한 1대1 맞춤 치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